발 헛디뎌 사고 난 것으로 추정
경북 문경 봉암사 적명(80) 스님이 희양산(해발 999m)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오후 4시36분께 경북 문경시 가은읍 희양산 골짜기에서 적명 스님이 숨져 있는 것을 봉암사 승려가 발견했다. 적명 스님은 이날 아침 승려들과 희양산에 올라갔다가 실종됐다. 봉암사 쪽은 이날 오후 3시43분께 적명 스님이 사라졌다고 119에 신고했다.

승려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과 함께 수색을 하다가 적명 스님을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적명 스님을 들 것으로 봉암사까지 옮긴 뒤 구급차로 문경제일병원에 이송했다. 경찰은 적명 스님이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희양산 남쪽 자락에 있는 봉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특별 수도원으로 일반인은 부처님 오신 날(5월12일)에만 참배할 수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